전경련, 문화산업투자 활성화 방안 제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7일 ‘문화산업강국 실현을 위한 정책개선과제’ 보고서를 통해 문화산업에 대한 금융지원과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2000억원 규모의 ‘문화산업 완성보증보험(가칭)’ 설립을 제안했다.

 전경련은 영화 등 문화산업에서 보편화되고 있는 완성보증보험제도를 설명하고 외국의 선진 보험업체와 공동 출자 등 제휴를 통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완성보증보험제도는 완성보증보험사가 제작사와 보증계약을 체결하고 금융기관에 완성보증서를 발급, 채무보증을 하고 금융기관은 보증서와 배급권을 담보로 제작사에 자금을 빌려주는 것이다. 보험사는 제작사의 프로젝트를 감독하고 제작이 중단되거나 차질을 빚으면 집행된 대출금을 변제해야 한다.

 전경련은 또 범정부차원에서 문화산업정책을 조율하는 문화수석의 신설을 제안했고 문화산업 관련 펀드에 출자한 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강화 등 문화산업 투자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여건마련을 촉구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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