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 및 운영업체인 서울스마트카드(대표 손기락)가 1차 증자를 마감, 본격적인 기업 운영에 들어갔다.
지난 5일 마감한 1차 증자에는 하이스마텍·인텍산업·스마트로·코아게이트·인포트러스트 등 시스템 구축 업체들이 참여했다. 서울스마트카드는 2차 증자에 LG카드·KB카드·현대카드 등 신용카드사와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개사들이 출자한다. 3차 증자는 교원공제회·지방행정공제회 등 재무적 투자자들이 그 대상이다.
2차, 3차 증자 마감 시안은 이달 중 확정 발표될 예정이며 내년초에 잇따라 실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1차 증자에 참여한 업체들은 국내 최대 교통카드 프로젝트인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에 참여함에 따라 직간접적 수혜가 예상된다.
3차 증자까지 완료되면 서울스마트카드의 최종 자본금은 501억원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중소업체들 위주로 진행된 이번 1차 증자에서 당초 예상보다 많은 실권주들이 발생한데다 2차 증자 대상인 신용카드사들이 최근 부실채권으로 유동성이 크게 떨어졌다는 점에서 총 자본금 규모의 일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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