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업계의 라이벌 CJ홈쇼핑과 LG홈쇼핑이 경쟁사와 차별화를 노린 이색 서비스에 승부를 걸고 나섰다.
CJ홈쇼핑은 8일부터 자사의 인터넷 쇼핑몰 CJ몰을 통해 방송 예정 프로그램과 판매 상품을 사전에 안내하는 ‘프로그램 사전 예고제’를 시행한다. 프로그램 사전 예고는 당일 방송을 포함해 3일 후까지의 방송 내용을 고지하는 것으로 방송시간·프로그램 이름·판매상품·제품가격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장영석 홍보팀장은 “프로그램을 사전 예고해 계획적인 쇼핑을 유도하는 것은 물론 구매 만족도를 높여 반품·취소 비율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LG홈쇼핑도 8일부터 홈쇼핑업계에선 처음으로 ‘선물 포장 배송서비스’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전화나 인터넷으로 상품 주문시 별도 신청을 하면 고급 포장지로 상품을 포장하고 메시지 카드를 동봉해 원하는 대상에게 배송해주는 것으로 3000원의 포장 비용이 상품 판매가격에 추가된다. LG홈쇼핑은 물류창고에 입고되는 택배상품중 보석·이미용·패션잡화·속옷 등 선물용 포장이 가능한 상품에 한해 이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실시하며 의류·식품 등 다른 상품군으로 대상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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