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내년 3월부터 프로젝터(영상투사표시장치) 핵심부품인 소형 액정패널(LCD)의 판매를 중단한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소니는 최근 가격 하락폭이 심해지고 있는 프로젝터 시장에서 소형 LCD 판매가 수익을 내지 못한다고 판단, 사업을 접고 성장 분야로 집중키로 했다.
소니가 판매를 중지하는 것은 고온 실리콘 TFT LCD로 이미 국내외 공급처 20여개사에 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소니로부터 납품받아온 업체들은 구매처를 업계 수위인 세이코 엡손 등으로 교체할 전망이다.
프로젝터는 기존 기업들이 상품 및 기획안의 설명회 등에 사용해왔으나 최근 들어 홈 씨어터 등 가정용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프로젝터용 LCD 세계시장은 세이코 엡손이 68%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고 소니가 30%대로 그 뒤를 이어왔다.
한편 엡손은 내년 10월 홋카이도 치도세 공장에 신규 공장을 가동시키는 등 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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