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 생산액이 올해 205조원(전년 대비 성장률 9.6%), 내년에는 250조원(21.8%)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정보통신산업협회(회장 정장호)는 3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IT 시장전략 콘퍼런스에서 “전체산업 대비 IT산업 수출은 올해 32.3%로 30%를 돌파하고 내년에는 38%에 육박하는 등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방송과 별정통신, 부가통신 등의 두 자릿수 이상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기간통신서비스의 매출 감소로 정보통신서비스 부문의 생산액이 38조2000억원(-6.4%)으로 전망돼 통계집계를 시작한 97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했다.
반면 정보통신기기는 반도체와 이동전화 단말기의 주도로 올해 146조3000억원(15.6%), 내년 177조원(21%)으로 예측됐다.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관련 서비스 분야도 모바일게임과 아바타 등 콘텐츠 시장의 약진으로 올해 20조4000억원(3.6%)에서 내년 42.6% 늘어난 29조1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정보통신기기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수출도 내년 각각 26.9%, 59.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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