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현지인과 외국인간 전자우편(e메일)을 연결해주는 북한의 인터넷 사이트인 실리은행(http://www.silibank.com)이 최근 전용선을 이용한 24시간 e메일 중계서비스를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은행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통신봉사비용을 낮추고 신속성과 정확성을 보장하기 위해 평양과 중국 선양에 배치된 서버 사이에 전용선을 개통하고 중계봉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로써 평양과 선양간 24시간 상시접속이 이루어졌고 중계봉사는 더욱 신속하고 정확해지게 됐다”고 밝혔다. 실리은행은 최근까지 10분 간격으로 e메일 교환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지난 2001년 11월 개설된 실리은행은 중국 선양과 평양에 각각 서버를 설치하고, 회원으로 가입한 외국인에 한해 ‘전자우편주소@silibank.com’ 형태의 e메일 주소를 가진 북한 현지인과 e메일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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