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교역을 통해 실제로 경제적 이윤을 보고 있는 업체가 절반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내년도 남북교역 사업전망이 올해에 비해 상당히 밝을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지만 아직까지는 실제 경제적 이윤창출이 기대에 못미친다고 밝혔다.
개별 교역업체들의 내년도 대북 교역사업에 대한 계획도 응답업체의 83.8%가 ‘확대’ 혹은 ‘현상 유지’를 전망한 반면, ‘중단’하겠다는 응답은 5.4%에 불과해 기업들이 대북 교역에 큰 기대를 걸고 있음을 반영했다.
남북 교역을 통해 실제로 경제적 이윤을 보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44.6%만 ‘그렇다’고 응답했다. 위탁가공업체들은 58.3%가 이익을 남긴다고 응답했으나, 단순교역업체들은 39.5%만 이익을 내고 있다고 밝혔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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