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반도체장비업계가 올해에 높은 매출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내년과 내후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3일 반기마다 실시되는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의 전망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한국 반도체장비업계의 매출 총계액은 28억2000만달러로 작년 16억6000만달러에 비해 무려 69.8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내년에는 40.43%의 성장률을 구가하며 매출 규모가 39억6000만달러로 확대되고 내후년에도 13.64% 성장, 매출 규모가 45억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올해 세계 반도체장비업계의 매출은 모두 213억7000만달러로 작년의 197억5000만달러보다 8.20%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이어 내년에는 32.70%의 성장률을 보이면서 매출 규모가 296억2000만달러로 확대되고 내후년에도 18.16% 성장, 매출 규모가 35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오는 2006년에는 6.63%의 감소율을 기록하며 매출 규모가 326억8000만달러로 축소되고 이 여파로 우리나라 반도체장비 매출도 39억1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3.11%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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