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 네트워크 관리 툴 뜬다

 최근 온라인 음악 서비스의 인기에 따라 전송량이 늘어난 음악·동영상 데이터가 사내 전산망에 부담을 주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네트워크에서 미디어 파일 등 업무와 직접 연관이 없는 데이터를 통제하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C넷에 따르면 넷네트워크 관리 업체 패킷티어는 애플의 ‘i튠즈 뮤직스토어’ 등 합법적 온라인 음악 서비스로부터 전송되는 파일들을 식별, 사내 전산망에서 이들의 사용을 통제할 수 있는 기능을 자사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에 추가했다.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는 지금까지 P2P(Peer to Peer) 파일 교환 서비스를 통해 전송되는 파일을 식별하는 기능만을 제공해왔다.

 이 소프트웨어는 네트워크를 오가는 파일들의 형태를 식별, 업무에 필수적인 파일에 대역 사용 우선권을 부여하고 미디어 파일 등 비핵심적 파일들은 처리 순서를 늦춘다. 네트워크에 트래픽이 많을 때 비핵심적 파일들의 처리는 뒤로 밀리게 된다.

 음반 업체들은 P2P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합법 온라인 음악 서비스를 내놓았지만 기업 입장에선 P2P나 합법 서비스나 모두 전산망 부담을 가중시키는 골치거리인 셈이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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