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무선랜 장비시장 965억원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국내 무선랜장비 시장 전망

 3일 한국IDC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올해 국내 무선랜 장비시장은 장비 가격하락으로 인한 도입증가와 공중 무선랜서비스를 위한 핫스팟 구축 활성화 등에 힙입어 지난해 562억원에서 71.5% 성장한 965억원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국내 무선랜장비 시장은 앞으로도 연평균 7.5%의 성장세를 유지, 2005년에는 1336억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 당초 기대만큼 무선랜서비스 가입자가 늘지 않아 국내 최대 통신사업자 KT의 무선랜 투자전략이 일부 수정될 것으로 보여 내년 이후 무선랜장비 시장은 다소 유동적으로 흐를 전망이다. 아울러 인텔의 센트리노 모바일 기술이 탑재된 노트북 출시가 가속화되면서 외장형 무선랜카드 시장규모는 계속 줄어들 것으로 점쳐진다.

 한국IDC 한인규 선임연구원은 “기업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지만 공중 무선랜시장은 2006년부터는 시장 포화와 가입자 확보 둔화 등으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국내 무선랜장비 시장은 2005년을 기점으로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