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외환은행(행장직무대행 이달용)이 구축하는 차세대뱅킹시스템에 자사 유닉스 서버(p시리즈)를 공급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IBM 메인프레임에서 유닉스 시스템으로 다운사이징하는 이번 프로젝트에는 최고 하이엔드 서버인 p690을 비롯해 p670·p650 서버가 고루 사용될 예정이며, 인터넷뱅킹 및 CRM과 같은 특수한 업무를 제외한 방카슈랑스·EAI·차세대 외국환·정보계 등 대부분의 업무용 시스템의 경우 p시리즈를 사용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올해 말까지 시스템 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외환은행에 앞서 한미은행도 종전의 메인프레임 대신 유닉스 기반의 차세대뱅킹시스템을 구축키로 하고 한국HP를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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