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IT 산업 회복 조짐
○… 이스라엘의 정보기술(IT) 산업이 세계 경기 침체와 극심한 지역 갈등으로 인한 몇년간의 최악의 시기를 지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경제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끊임없이 연구를 계속해 온 이스라엘 IT 기업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벤처 투자도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
지난 3분기 이스라엘 기업들에 대한 벤처 투자 자금은 2억8300만달러를 기록, 3분기 연속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국의 이스트먼코닥이 이스라엘의 디지털 이미징 업체 사이텍스와 의료용 이미징 업체 알고테크를 잇따라 인수하는 등 우량 기업에 대한 해외 투자도 활기를 띄고 있다. 올들어 이스라엘의 제조업 수출 중 IT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1999년 IT 전성기 때와 비슷한 46%까지 올라갔다.
신생 기업과 대학 연구소들도 신기술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스페리콘이란 신생 기업은 운전자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졸음 운전을 감지, 경고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이스라엘 공학원 테크니온의 연구진은 DNA를 사용해 스스로 합성되는 초소형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
이스라엘의 IT 기업인들은 “상황이 불안정한 것은 사실이지만 기술력과 혁신 능력으로 극복할 것”이라고 말한다.
태국 정부, 빈민층에 LG 컬러TV 선물
○…빈곤 퇴치를 위해 빈민들에게 저가의 특별 제작 PC를 공급하고 있는 태국 정부가 이번엔 빈민들에게 컬러TV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컬러TV는 LG전자의 태국 법인이 납품하게 된다.
탁신 총리 정부는 문맹률이 높은 농촌 등의 빈곤층도 주요 뉴스를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14인치 컬러TV를 시중보다 싼 값에 할부 공급할 계획이다. 가격은 안테나를 포함해 2990바트(약 9만원)로 시장 평균가격인 4290바트보다 저렴하다.
컬러TV와 함께 설치되는 안테나는 탁신 총리가 창업한 재벌 ‘신’그룹 계열 민영 방송사인 iTV 시청용이다. iTV는 빈곤층 가정 TV 보급 계획에 대한 홍보도 맡고 있다. LG는 올 연말까지 3만∼5만대의 14인치 컬러 TV를 납품할 전망이다.
아이티, 자국민 죽이는 비디오게임 제재 고려
○…카리브해 연안 아이티 정부가 자국민을 죽이는 내용이 포함된 미국의 인기 게임 ‘그랜드 시프트 오토:사악한 도시’에 대해 법적 재재를 검토하고 있다.
이 게임의 주인공은 주어진 임무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를 다니며 경찰 및 쿠바·아이티 갱들과 싸운다. 이 과정에서 주인공은 다양한 무기들로 등장 인물들을 공격하게 된다. 미국 10대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 게임은 사용자들에게 “쿠바인들과 아이티인을 죽일 것”을 독려한다.
아이티 정부는 우선 외교부를 통해 전세계 아이티인들의 존엄성과 보안을 해칠수 있다며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한 이스라엘 벤처 기업인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IT 거품 붕괴와 정치적 불안으로 어려움을 겪던 이스라엘 IT 산업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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