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U텔레콤아시아2004’ 대회가 본격적으로 준비되고 있다.
부산시는 내년 9월 동북아시아 최초로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정보통신 전시회인 ‘ITU텔레콤아시아2004’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 발기인 총회를 4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발기인 총회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장관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다.
발기인 총회 후 내년 1월에 설립되는 대회조직위원회는 전세계 50여개국 50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ITU텔레콤아시아2004’의 진행을 총괄한다.
부산시는 지난 4월 ‘정보통신분야 아시안게임’으로 불리는 ‘ITU텔레콤아시아2004’를 유치한 바 있는데 이 행사는 회복기에 들어선 세계 정보기술(IT) 경기를 감안할 때 경제 파급효과가 19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대회기간 중 우리나라 IT산업 발전상을 홍보해 ‘IT 코리아’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지역 업체는 물론 국내 업체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세계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중소 IT업체의 해외진출 기반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ITU텔레콤아시아’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 4대 지역 통신전시회의 하나로 각국 전문가들이 모여 세계 정보통신부문 현안을 논의하는 ‘포럼’과 세계 유수 정보통신업체들이 최신 기술 및 서비스를 홍보하는 ‘전시회’로 구성되며 2년마다 한번씩 열린다.
<부산=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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