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케이블 미들웨어시장을 놓고 국산업체인 알티캐스트와 다국적기업인 카날플러스테크놀로지가 주도권 싸움이 한창이다.
알티캐스트와 카날플러스테크놀로지는 올해안으로 미들웨어를 선정할 예정인 큐릭스·C&M커뮤니케이션 BSI 등 케이블분야 미들웨어시장을 놓고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우선, 알티캐스트(대표 지승림 http://www.alticast.co.kr)는 오켑이 국내 미들웨어의 기본 표준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케이블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표준에 입각한 미들웨어를 세계 최초로 출시·상용화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새로운 데이터방송표준으로 거론되는 에이캡(ACAP)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해 표준이 변경되더라도 곧바로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 정혜문 미들웨어팀장은 “이미 오켑 베타버전을 개발한 생태며, 내년 3월말에 1.0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오켑 기반의 미들웨어에 대한 인증문제도 내년 상반기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날플러스테크놀로지는 이에 맞서 MHP기반의 미들웨어의 영업에 치중하고 있다. 카날의 미들웨어를 국내에 공급하는 렉스켄(대표 장동익 http://www.lexken.co.kr)은 오켑방식은 기술스펙과 인증을 위한 도구가 마련되지 않은 반면 MHP기반의 미들웨어는 표준에 대한 검증이 이미 끝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렉스켄 관계자는 “MHP의 경우에도 스펙이 나오고 테스트도구를 만드는데 2년이 걸렸다”며 “오켑에 대한 인증이 언제 나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오켑기반의 미들웨어를 도입하는 것은 무리”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ACAP이 나오면 다시 미들웨어를 에이캡으로 변경하고 이에 따른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조정도 불가피하기 때문에 초기에 에이캡과 유사한 MHP기반의 미들웨어를 도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C&M, 큐릭스, BSI 등은 내년 6월 정도에 데이터방송을 실시할 예정으로 연내에 미들웨어 결정하고 내년 3월까지 셋톱박스와 포팅작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IT 많이 본 뉴스
-
1
케이스티파이, 삼성 갤럭시S25 케이스 공개
-
2
美 AT&T도 구리선 걷어내고 인프라 전환 가속
-
3
'라젠카'·'레드바론' 연출 고성철 감독, 100스튜디오서 한-일 애니메이션 가교
-
4
LGU+, 파주 AIDC 착공 9부 능선 넘었다
-
5
화웨이, 네팔 50억 규모 데이터센터 계약…美 영향 벗고 남아시아 입지 강화
-
6
KT, AI-RAN 얼라이언스 합류
-
7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시즌3 6월 27일 공개 확정
-
8
애플, 흑인 역사의 달 기념한 '블랙 유니티 시리즈' 공개
-
9
[ET시론]글로벌 K콘텐츠의 다음 스테이지, 넥스트K
-
10
LGU+, PQC 기반 통합계정관리 솔루션 '알파키' 출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