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가 1차 부도위기를 넘겼다.
LG카드(대표 이종석)는 27일 교보생명이 지난 26일 신한은행 앞으로 교환회부한 LG카드 매출채권 3025억원을 이날 오후 7시45분께 결제했다고 밝혔다.
LG카드 관계자는 “이번 채권은 2금융권이 만기 연장하기로 합의한 약속어음이나 기업어음(CP)이 아니라 카드 매출채권으로 채권의 성격이 다르다”며 “따라서 카드결제 대금으로 입금된 유동성으로 이를 정상적으로 결제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G카드는 1차 부도위기를 넘겼으나 이번 사례가 선례가 돼 2금융권의 연쇄적인 상환요구가 이어질 경우 또 다시 자금위기가 불거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계에서는 제2금융권이 LG카드 부채를 만기 연장해주기로 합의한 상태에서 LG카드가 교보생명의 채무를 상환함으로써 다른 제2금융권 회사들로부터 만기상환 요청이 뒤따를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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