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앞에서 달리는 차량이나 장애물을 자동 감지하고 스스로 자신의 차량 속도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카의 핵심 부품인 레이더용 고주파 칩이 상용화 수준으로 개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http://www.etri.re.kr) 초고주파소자팀(윤형섭 박사)은 정보통신부 선도기반기술개발사업으로 지능형 자동차에 적용 가능한 77GHz대역 차량 충돌방지 레이더용 초고주파집적회로(MMIC) 4종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MMIC 4종은 각종 개별 소자를 한 칩에 집적, 시스템 크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또 고주파 및 저잡음 특성이 우수하고 가격도 기존 제품의 10분의 1 수준인 300달러대로 크게 낮췄다. 또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4인치 웨이퍼로 제작했다.
연구진은 “77GHz대역의 주파수를 이용해 대기중에서 전파 흡수가 잘되고 장애물에 대한 전파 반사가 탁월, 장애물 인지능력이 좋다”고 설명했다.
차량 충돌방지 레이더용 MMIC 부품 수요는 전 세계적으로 3억달러 규모인데 오는 2010년께에는 11억달러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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