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서울대의 썰렁했던 이공계대학 입학설명회와는 달리 지방대학에서 개최한 이공계 분야 작품전시회에는 수능시험을 치른 고등학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는 대조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영남대학이 지난 10일부터 이달말까지 열고 있는 공학전시회에는 연일 수백명의 고등학생들이 관람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공학전시회는 영남대 공과대학이 수험생과 고등학생들에게 이공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한 공학작품 전시회로 행사가 시작된 후 보름동안 6000여명의 학생들이 관람, 이공계 기피현상을 무색케하고 있다. 학교측은 29일까지 총 9000여명의 학생들이 관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특히 학생들의 눈길을 끈 작품은 ‘3차원 가상현실용 무빙 플랫폼’과 ‘나무가지치기 로봇’ ‘계단 오르는 휠체어’ ‘센서를 이용한 궤도추적 자동차’ ‘3차원 조이스틱’ 등이다.
심재진 공대 부학장은 “학생들이 작품에 대한 단순 호기심으로 관람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이번 행사가 이공계 대학으로 진학할 수 있는 동기를 학생들에게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中 반도체 설비 투자, 내년 꺾인다…韓 소부장도 영향권”
-
2
기계연, '생산성 6.5배' 늘리는 600㎜ 대면적 반도체 패키징 기술 실용화
-
3
네이버멤버십 플러스 가입자, 넷플릭스 무료로 본다
-
4
KT 28일 인사·조직개편 유력…슬림화로 AI 시장대응속도 강화
-
5
삼성전자, 27일 사장단 인사...실적부진 DS부문 쇄신 전망
-
6
'주사율 한계 돌파' 삼성D, 세계 첫 500Hz 패널 개발
-
7
K조선 새 먹거리 '美 해군 MRO'
-
8
단독롯데, '4조' 강남 노른자 땅 매각하나…신동빈 회장 현장 점검
-
9
상장폐지 회피 차단…한계기업 조기 퇴출
-
10
GM, 美 전기차 판매 '쑥쑥'… '게임 체인저' 부상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