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스토리지 부활` 꿈꾼다

  선마이크로시스템즈가 스토리지 부문의 경영진을 대폭 물갈이하면서 사업 역량강화에 나섰다고 C넷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유닉스 서버 강자인 선마이크로시스템즈는 이날 경쟁업체인 EMC에서 최근까지 스토리지 시스템 개발부문 부사장을 맡았던 피델마 루소를 자사 품질 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대대적인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서버·프로세서·소프트웨어 그룹의 마케팅 조직 총괄담당자인 앤디 인그램은 스토리지 마케팅 부사장으로, 이 자리에 있던 캐서린 홈그렌은 제품라인 운영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최고기술임원(CTO)인 발린트 플레이쳐는 부사장으로써 관리업무를 부가적으로 맡게 된다.

 선의 이러한 변화에 대해 C넷은 “스토리지 부문의 부진에서 벗어나기 위한 타개책”이라고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실제 이 부문에서 선의 올해 2분기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8.4%에 비해 떨어진 7.7%에 그쳤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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