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DKIST) 설립이 본격 추진된다.
24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회에서 대경과기원법이 통과됨에 따라 동남권 기술개발 허브구축을 위한 대경과기원 설립을 위해 내년 1월 과기부, 대구시, 경상도 관계자 30여 명으로 대경과기원 설립기획단을 구성, 2월쯤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DKIST의 초대원장은 설립추진위원회가 구성된 뒤 내년 하반기쯤 지자체와 대학 총학장, 연구소 및 기업 등과 협의 후 과기부 장관이 임명하는 방법으로 선임하기로 했다.
시와 도는 이번 사업에 정부예산 3100억원, 시도 지방비 1800억원, 민자 900억원 등 총 58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오는 2004년 8월까지 과학기술 정책 관련 국내외 연구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 DKIST의 기능설계 및 타당성 검증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쯤 DKIST가 본격 가동되면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생명과학기술(BT) 분야의 전문화된 연구소로 산학연관의 네트워크를 활성화시켜 지역혁신체제의 매개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시는 이와 관련, 오는 27일 대구시청 2층 상황실에서 과기부와 협약(MOU)을 체결해 DKIST 및 테크노폴리스 관련 협력, 과기부와 대구시간 인적교류 확대, 대형연구개발사업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 대구 이전에 대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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