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중국 인터넷 시장을 겨냥, 중국어 키워드를 이용한 인터넷 검색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인수한다.
야후는 홍콩의 인터넷 소프트웨어 업체 ‘3721’을 1억2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C넷이 보도했다. 3721은 홍콩 야후홀딩스의 100% 자회사가 된다.
3721은 중국어 키워드로 로마자로 된 인터넷 도메인 주소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업체다. 브라우저에 중국어로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 웹사이트로 이동, 중국인들이 쉽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 회사는 특정 회사 이름에는 연 115달러, ‘랩톱’ ‘레스토랑’ 등 특정 카테고리 키워드에는 연 1300달러를 받는다. 입력한 키워드에 정확히 맞는 도메인 주소가 없을 경우엔 유사한 사이트 검색 결과를 제시한다.
야후는 이를 통해 중국의 중소 기업 광고주들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야후는 최근 유료 검색 업체 오버추어와 검색 기술 업체 잉크토미를 인수하는 등 검색 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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