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국방 SI분야 대형 기반 체계 도입 사업중 하나인 공군 주전산기체계 2차 도입 사업이 삼성SDS(대표 김 인)에게 돌아갔다.
24일 공군은 주전산기체계 도입 사업을 위해 삼성SDS와 LG엔시스를 대상으로 2차 가격 평가를 실시, 67억원 가량에 입찰한 삼성SDS를 사업 수행업체로 선정했다.
1차 기술 평가에서는 기술제안서(합격기준 80점)를 제출한 삼성SDS·포스데이타·현대정보기술·KCC정보통신·LG엔시스·라이거시스템즈·KT인포텍 등 7개 업체 가운데, 삼성SDS와 LG엔시스만이 통과했다. 주전산기체계로 삼성SDS는 IBM 장비를, LG엔시스는 선(SUN) 장비를 각각 제안했다.
향후 5개월 동안 추진될 예정인 이번 사업은 1998년 도입된 주전산기(선 E 3000/3500/5000’, 선 파이어 3800/4800/12K 등) 31대를 신규 주전산기로 교체하는 것이 골자다.
이번에 사업자로 선정된 삼성SDS는 ‘IBM P670(16대) 및 P650(15대)를 도입해 기존 주전산기체계의 운영전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로써 그동안 선(SUN)의 장비가 주종을 이뤄온 공군의 주전산기체계가 IBM 장비로 일부 교체되는 단초가 마련됐다. 공군은 내년에 3∼4대, 2005년에 30대 가량의 신규 주전산기 체계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공군은 지난해 말부터 실시한 1차 주전산기체계 도입 사업에서 LG엔시스를 통해 ‘선파이어12K, V4800·V3800’ 등 42대를 신규 구축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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