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상장회사들이 2003회계연도에 사상 최대의 세전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내년 3월말에 회계연도가 끝나는 전체 상장사의 86%에 해당하는 1425개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 2003회계연도 세전이익이 직전 회계연도에 비해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2년 연속 매출과 이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5월 조사에서 상장사들의 2003회계연도 세전 이익이 15%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 것에 비해 더 높아진 것으로 고정 비용 감축 등에 따른 제조업종의 대폭적인 실적 개선 때문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또 가장 최근에 세전 이익 기록을 세웠던 지난 2000회계 연도에는 전자기계와 비철금속 등 소수 업종의 호황을 누렸지만 2003회계연도에는 자동차, 철강, 비철금속,무역, 제지, 통신업종 등 많은 업종의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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