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회원국 정부들은 최근 컴퓨터 바이러스 유포, 신분 도용 등 공공에 해를 끼치는 온라인 행위가 창궐하는 것에 맞서 인터넷을 보호하는 기구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내년초 가동 예정인 유럽네트워크정보보안청(ENISA)은 각국 정부·기업·소비자들이 자신의 컴퓨터 시스템 및 데이터를 보호하도록 도와준다. 또 EU국가들이 그동안 인터넷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여러 방안들을 서로 공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U 정보사회관 에르키 리카넨은 “신뢰와 보안은 정보사회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며 “ENISA는 네트워크와 정보사회에 관한 이슈에 대해 협력하고 정보교환을 늘리는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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