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럿 인텔 CEO, "미국 IT 지출 증가 기미 없다"

 세계 최대의 반도체업체 인텔의 크레이그 배럿 사장이 유럽과 아시아지역에서는 정보통신분야 투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미국은 뒤처지고 있다며 우려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이 20일 보도했다.

 크레이그 배럿 사장은 최근 분석가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계 IT경기가 지난 수년간의 불황에서 벗어나고 있으며 아시아와 유럽시장에서 회복 조짐이 더욱 확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IT투자의 증가세가 매우 느린 편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세게 IT시장이 지난 3년간 정체상태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회복 주기에 접어든 것으로 간주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텔은 올해 299억달러의 매출액을 기대하고 있으며 이중 중국과 러시아, 터키 등 신흥시장이 48억달러를 차지할 전망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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