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L 메신저 사업 심상찮네"

 “인스턴트메신저(IM)가 AOL의 새 중점 사업?”

 세계 최대 규모의 IM 서비스를 보유한 AOL이 최근 AOL IM(AIM) 관련 신규 사업을 잇따라 추진, AOL이 AIM 중심의 새 전략을 시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AOL은 최근 데이트나 인간관계를 돕는 이른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인기에 편승, AIM 커뮤니티 기반의 인간관계 서비스를 준비하는 한편 매크로미디어의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에 AIM 기능을 결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AOL은 최근 AIM에 자사의 새 온라인 네트워킹 서비스 ‘러브닷컴(htt://www.love.com)’을 광고하고 있다.

 C넷에 따르면 AOL은 “새 회원들은 AIM 커뮤니티를 통해 서로 더 잘 알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AOL은 매크로미디어가 개발중인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에 AIM의 실시간 대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툴을 제공하기로 했다.

 매크로미디어는 자사 플래시 기술을 애플리케이션 개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매크로미디어 센트럴’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브라우저 없이 PC에서 플래시 기반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의 정보를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AOL이 야후·MSN 등의 대형 포털을 우회해 바로 AOL을 중심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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