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도 개인휴대단말기(PDA)가 개발돼 이용자들이 늘고 있다고 북한 관련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최근 수첩형컴퓨터(PDA)인 ‘하나21’이 널리 이용되고 있다”면서 “이 컴퓨터는 어느 장소에서나 필요한 자료들을 기록하고 열람할 수 있으며 다른 컴퓨터와 참고자료, 도서들을 자유롭게 교환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조선공업기술회사와 삼일포정보센터 연구집단이 개발한 PDA ‘하나21’은 50만여개의 조선말과 영어·중국어·일본어를 저장할 수 있는 등 외국어 학습과 스케줄 관리, 알람, 명함 입력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세계 여러 나라의 시각과 장기, 바둑 등 오락프로그램도 내장돼 있다.
‘하나21’은 또 액정화면(LCD)과 선명도가 높은 발광다이오드(LED) 표시등, 기판 조작과 글쓰기용 펜, 통신접속장치, 랜카드를 갖추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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