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크웰 주최 `오토메이션 페어 2003` 막 올라

 세계적 자동화기업인 로크웰오토메이션(회장 돈 데이비스)은 18일(현지시각) 미국 밀워키의 미드웨스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제12회 오토메이션 페어 2003’을 개최했다.

 로크웰의 대표적 브랜드인 ‘알렌브래들리(AB)’의 창립 100주년을 맞아 본사가 위치한 밀워키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http://www.automationfair.com)에는 시스코시스탬스, 마이크로소프트(MS) 등 로크웰의 전세계 협력업체 100여곳도 각각 부스를 마련, 자사 솔루션과 자동화 기기의 전시에 나섰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최근 산업 자동화분야의 최대 화두로 대두되고 있는 ‘e매뉴팩처링’의 최적화를 위한 기기간 네트워크의 통합·효율성 등이 강조된 산업용 이더넷 솔루션 등에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또 보안이나 안전 등의 기능적 요소에 주안점을 둔 자동화 시스템의 전시가 많아진 것도 이번 행사의 특징중 하나로 로크웰측은 꼽았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각종 자동화 기기 전시는 물론, 필드버스 등 49개 분야에 걸친 기술세미나(technical session)와 반도체, 생명공학 등 24개 현장실습(hands-on lab) 등이 부대행사로 열려 최근 산업자동화의 기술적 흐름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로크웰의 키이스 노스부시 컨트롤시스템사업부 사장은 “수백만달러의 경비를 들여 전세계 고객과 협력사를 초청, 매년 이같은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마케팅 강화 차원도 있지만 업계 선도기업으로서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책임감을 갖고 행사에 임한다”고 말했다.

 <밀워키(미국)=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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