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인칩(대표 김태완)이 셋톱박스 사업에 뛰어든 지 3년 만에 처음으로 셋톱박스 부문에서 월매출 100억원을 기록하면서 주문형반도체(ASIC) 기업에서 셋톱박스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에 성공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위성방송용 디지털 셋톱박스 시장에 진출한 서두인칩은 북아프리카 지역의 수요증가에 힘입어 지난 10월 한달간 100억원의 디지털 셋톱박스 매출을 올렸다.
알제리, 튀니지, 모로코 등 북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한 신규시장 개척과 지난 2월 설립한 프랑크푸르트, 두바이 등 중동 및 유럽 해외영업거점으로부터 수출 오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서두인칩 김태완 사장은 “매월 30억원 규모의 꾸준한 매출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매출과 비슷한 상반기 16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 셋톱박스 매출은 작년대비 150% 이상 늘어난 450억원, 회사 전체 매출의 7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어 “판매채널을 일반 유통의 오픈마켓에서 방송사업자의 오퍼레이팅 시장 개척에 나서고 터키와 동유럽 지역에 현지 생산거점을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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