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서 궁금한 점이 있어 해당 회사에 문의전화를 했던 경험이 있다. 114에 문의해 대표전화로 전화를 걸었지만 들려오는 것은 자동응답기 목소리 뿐이었다. 시간을 보니 12시 30분께였고 점심시간이란 점에서 이해를 하려 했지만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었다. 계속해서 1시를 넘겼는데도 여전히 ‘메시지를 남겨놓으라’는 자동응답기의 목소리만 들려왔다.
뒤늦게 안 일이지만 그 회사의 점심시간은 1시 30분까지라고 했다. 사실 점심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건 내게도 잘못이 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내딴에는 소프트웨어와 관련해 문의를 하는것이 시급한 일이었다. 당장 업무를 봐야 하는데 컴퓨터에 이상이 생겨 일을 하지 못한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 봤을 것으로 생각된다.
일부 소프트웨어 회사들은 고객의 문의를 한시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점심시간에도 교대로 문의전화를 받는 사람을 두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그만 부분이긴 하지만 고객을 얼마나 우선적으로 생각하는지를 알게 하는 대목이다. 벤처기업이다보니 인원이 적어 그럴수도 있겠지라고 이해하고 싶지만 그래도 자신들의 상품을 구매한 고객에 대한 조그만 배려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성용 서울시 동작구 대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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