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정보마당]취업 Q&A

 Q:올 9월 경영학과를 졸업한 구직자입니다. 운 좋게도 졸업 전인 8월에 한 대기업 계열사에 입사했지만 업무 성격이 생각했던 것과 너무 달라 2개월 만에 그만두었습니다. 요즘 다시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는데요. 제가 2개월 동안 근무했던 경험을 이력서에 쓰는 게 좋을까요? 참을성 없이 회사를 금방 그만두었다는 것 때문에 감점 요인이 되지 않을까요? 조언 부탁 드립니다.

 A: 본격적인 취업 시즌이 시작된 이후 신입 구직자들이 취업 활동을 하면서 느낀 어려움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위의 사례처럼 이력서에 어떤 사항은 기입하는 게 유리한지 아닌지에 대한 문의도 있는데요. 몇가지 조언의 말씀을 드리오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일반적으로 사회 진출 전에 아르바이트, 인턴십 등 사회 경험은 신입 구직자에게 크게 유리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취업 전 이러한 경험을 이력서에 모두 기입하시고 이러한 사항이 지원하신 분야와 어떠한 관련이 있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신입 구직자들이 기업에 어필할 수 있는 경력사항을 말씀드리면 공모전, 상품이나 프로그램에 대하여 평가하는 모니터요원, 기업 및 단체에 정기적인 글을 쓰는 객원기자 등이 있습니다. 최근 기업은 적극성이나 창의성을 검증하기 위해 이러한 경력사항을 중요한 잣대로 놓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그러나 문의하신 분의 경우 기업에서 근무했던 경력이 너무 짧은 경우 여러가지 사항을 고려하셔야 할 것입니다. 우선 업무 연관성입니다. 가능하면 지원하려는 분야와 이전 경력이 비슷한 것이 유리하겠죠. 일반적으로 1년 이하의 경력은 취업 시 인정받지 못합니다만 비슷한 업무 경험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다른 신입 구직자 보다 유리합니다.

 둘째는 이직사유에 관한 것입니다.

 이전 회사를 그만둔 이유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면접관의 평가가 많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업무가 힘들었다’거나 혹은 ‘동료 관계가 좋지않았다’는 사유는 불이익의 이유가 됩니다. 자신의 업무 비전을 고려하여 다른 회사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 좋을 것 같았다는 등 보다 객관적인 이유로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이전 회사에 대한 비하의 발언은 삼가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전 회사에서 배웠던 업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하여 보다 상세하게 설명한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

 업무 분야가 전혀 달랐다고 하더라도 회사 생활을 통해 느낀 점이나 교육받은 내용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용하겠다는 의지와 목표를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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