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산마테오 카운티와 공급 계약
토종 LM(Legacy to Modernization)솔루션이 미국과 일본에 상륙한다.
기업용 솔루션업체 케미스(대표 박병형 http://www.camis.co.kr)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마테오 카운티(정치행정구역)에 다음달부터 9개월간 LM솔루션과 컨설팅 전문인력을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18일 밝혔다.
또한 삼성SDS와 LGCNS의 일본법인과 함께 일본 오사카가스와 스즈켄에 각각 LM솔루션을 공동 공급키로 하고 막바지 조율을 벌이고 있어 미국과 일본에 동시 진출할 전망이다.
케미스는 다음달부터 자사의 미국법인인 넥시트(NexxIT)를 통해 산마테오 카운티의 델파이(Delphi) 기반 레거시(Legacy)시스템을 닷넷(.NET) 기반의 웹 환경으로 전환하게 된다. 이를 위해 자사의 LM솔루션인 ‘레가모드’, 이지시스템과 공동 개발한 닷넷개발도구인 ‘오로라닷넷’을 산마테오 카운티에 공급하는 동시에 현지 컨설팅 전문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 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19개 시정부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공인업체(Approved Vender)’로 등록된 상태이기 때문에 산마테오 카운티의 LM프로젝트를 계기로 추가 수주가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삼성SDS 미국법인, 마이크로소프트와 현지 공동 영업 및 마케팅을 통해 내년 상반기에만 100만달러대의 LM 관련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일본에서도 다음달 12일 후지쯔의 국제 마케팅담당자들을 대상으로 LM 솔루션 설명회를 열고 영업을 본격화한다. 특히 후지쯔의 국제 판매망에 LM솔루션을 올리는 것을 적극 추진키로 해 주목된다.
케미스의 LM솔루션은 낙후된 기업용 레거시(Legacy)시스템을 차세대 웹서비스형 시스템으로 전환해준다. 코볼(COBOL), C++, 델파이(Delphi), 파워빌더 등 프로그램 언어로부터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미들웨어에 이르기까지 기존 정보 자산을 그대로 재활용하기 때문에 구축비용이 저렴한 게 장점이다.
박병형 사장은 “지난 2001년 이후로 미국 법인에 300만달러를 쏟아부었다”며 “첫 결실인 산마테오 카운티의 LM프로젝트에 힘입어 일본시장 진출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