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내년에 공격적인 경영기조를 바탕으로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서 SI업계 처음으로 2조원대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해외 사회간접자본(SOC)관련 정보화시장에 적극 진출해 내년에 3000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린다는 게획이다.
삼성SDS 김 인 사장<사진>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에는 올해의 내실경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도전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매출액 2조원을 넘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에는 사업확대에 무게중심을 더 둠으로써 2010년에 세계 10대 IT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도약기반을 다진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올해 사업실적이 연초 세웠던 목표액을 웃도는 1조7500억원에 달하고 이익도 당초 목표액 813억원을 조금 넘어설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1000억원의 이익을 거둘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해외 사업과 관련 김 사장은 중국·동남아지역을 중심으로 솔루션 수출 보다는 SI사업에서 적극 기회를 찾아 나설 것이라며 도시정보시스템(UIS)·지리정보시스템(GIS)·병원·공항분야 등 SOC와 관련된 정보화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수출액을 올해 1500억원에서 내년에는 3000억원대로 크게 끌어 올린다는 복안이다.
김 사장은 또 “내년에는 아웃소싱서비스 사업에 역점을 둬서 새로운 수익모델로 만들어 나갈 작정”이라며 “아웃소싱 사업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활용하고 웹서비스·유틸리티컴퓨팅과 연동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설팅 전문인력도 자체 컨설팅센터(600명)와 자회사인 오픈타이드코리아(170명)를 합해 내년에는 900명 규모로 확대함으로써 앞으로 코딩작업은 외부에 맡기고 컨설팅부문과 설계부문을 집중육성시켜 가겠다는 복안도 내비쳤다.
김 사장은 특히 “내년부터 ‘전략적 마케팅’ 개념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인텔인사이드’처럼 제조업계의 마케팅 개념을 가져와 정보화사업과 IT서비스에서 삼성SDS가 ‘인사이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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