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여러 대의 소형서버를 하나로 연결해 슈퍼컴퓨터급의 성능을 발휘하는 클러스터링 컴퓨팅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C넷이 16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인텔은 이번주 미국 피닉스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터 콘퍼런스’에서 3840개의 아이테니엄 2칩(인텔서버 960대)을 연결한 클러스터기반의 슈퍼컴퓨터(코드명 선더 클러스터) 구축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선더 클러스터가 다음달 완성되면 초당 20테라(1테라=1조)플롭스의 연산처리 능력을 갖춰 세계에서 두번째로 빠른 컴퓨터가 되며 초기세팅시간을 5분으로 줄여 작업환경을 크게 개선했다고 인텔측은 밝혔다. 인텔은 여러 대의 컴퓨터서버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기술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총 3600만달러의 연구비를 클러스터 컴퓨터 기술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인텔이 클러스터 시스템개발에 집중하는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10대 슈퍼컴퓨터 중에서 4대가 인텔 칩에 기반할 정도로 슈퍼컴퓨터 분야에서 인텔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거 슈퍼컴퓨터 시장은 IBM, 클레이 등이 개발한 메인프레임시스템이 장악했으나 지금은 여러개의 서버를 연결하는 클러스터링 기술이 발달하고 인텔, AMD 등의 서버용 CPU칩이 강력해지면서 클러스터 시스템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앞서 버지니아주립대의 버지니아테크 연구소는 애플컴퓨터의 파워맥G5 1100개를 클러스터로 연결한 컴퓨터망을 구축해 세계 3위의 슈퍼컴퓨터로 기록된 바 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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