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가 ‘리눅스’ 사업을 전사적으로 전개한다.
17일 니혼코교신문에 따르면 NEC는 이달 초 만든 사내 조직 ‘리눅스추진센터’에서 개발한 고부가가치 SI서비스를 연내 지역별 사업부에서 개시한다.
이를 위해 각 사업부에 총 200명의 전문가를 배치시켜 서비스 체계를 정비하고 NEC시스템테크놀로지 및 NEC소프트 등 그룹 자회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NEC는 우선 유닉스 서버 등을 통한 복수 서버 접속기술을 활용해 시스템의 제안·설계·구축·평가까지 제공한다. 또 NEC필딩과 리눅스 기술을 공유해 연중 무휴의 보수 서비스도 지원하게 된다.
이를 통해 지난해 약 150억엔이었던 리눅스 관련 매출을 내년에는 2배 이상 끌어올리고 관련 기술자도 오는 2005년까지 3000명으로 늘린다는 전략이다.
NEC의 리눅스 사업 본격화는 최근 일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리눅스를 채용키로 결정하는 추세에서 더 이상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된다는 경계심 때문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지금까지 NEC는 리눅스의 경쟁 상대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 포괄적인 제휴관계를 맺고 있어 리눅스 관련사업에 소극적인 입장을 고수해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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