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171만달러 규모 리비아 전력 용역 수주

 한국전력(대표 강동석 http://www.kepco.co.kr)이 리비아 전력청과 기술용역 사업 계약을 맺고 중동 및 아프리카 전력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전은 “입찰을 통해 리비아의 송변전, 배전분야 기술자문 용역을 다음달부터 2005년 5월까지 18개월간 수행키로 하고 리비아 전력청과 계약을 맺었다”며 “계약금은 모두 171만달러”라고 17일 밝혔다.

 이번 용역 사업은 리비아의 전력계통 해석 및 해결방안 제시, 배전손실 감소 및 배전자동화 적용방안 등으로 지난 1월 리비아 전력청장의 한전 방문과 10개월간 한전조사단의 사업타당성 검토를 거쳐 성사됐다.

 리비아의 전력시장 규모는 최대 수요를 기준으로 우리나라 10분의 1 수준인 400만㎾에 불과하지만 연간 전력수요 증가율이 8%에 달해 2010년까지 총 76억달러 규모의 신규투자를 계획중이다.

 한전은 “입찰을 통해 용역을 따냄으로써 향후 리비아에서의 사업연장 및 확대는 물론 국내 건설업체들의 진출 전망이 밝아졌다”며 “향후 중동과 아프리카 전력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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