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과학기술 이론 창출 및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세계초일류 대학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
17일로 설립 10주년을 맞은 광주과학기술원(K-JIST) 나정웅 원장(62)은 그동안 우수교원 초빙과 교육환경 개선, 융합기술 연구를 토대로 기틀을 다진 만큼 이제는 세계를 향해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나 원장은 그간의 성과를 지난해 교수 1인당 평균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게재논문 5.34편, 연구비 5억2000만원 달성을 통한 국내 최고수준의 연구력 확보 등으로 요약한다. 그간 석사 1009명, 박사 121명을 연구기관 및 산업체에 배출했다.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실시하는 학위논문 인증제·노벨상 수상자 등 세계석학초빙강연·다학제간 교육과 연구 프로젝트 참여 등을 통해 창의성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인력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그는 이같은 양성된 특급인재들을 통해 미래전략 기술분야인 IT·BT·NT·ET·ST의 차별화된 연구를 위한 학제간 융합기술 연구 및 개발을 강화해 산업에 도움을 주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광주과학기술원은 부설 고등광기술연구소를 통해 광주 광산업 육성 및 집적화사업을 지원하고 있으며 창업기술지원센터, 호남·제주공공기술이전사업단, 광주디지털가전부품개발지원센터를 통해 벤처기업 육성과 기업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나 원장은 “최근 학생들의 이공계 진학기피 및 학력저하로 새로운 혁신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입학정원 150명인 소수정예의 학사과정을 신설해 세계적 수준의 교육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고 국가 과학영재교육의 체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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