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가 전기전자산업 및 자동차산업 분야의 환경규제를 강화함에 따라 우리나라는 민·관 공동팀을 만들어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우리나라 수출 주력산업인 전기전자산업과 자동차산업분야에서 강화되고 있는 EU의 환경규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련기업에 대체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유해물질 분석평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 민관 공동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술표준원은 EU의 규제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9일과 20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산·학·연·관 전문가가 주제발표를 하는 국제환경 규제 대책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산자부는 담당 실무자와 가전 3사, 자동차 4사가 참여하는 민·관 대응팀을 구성해 국제환경규제에 체계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기표원 관계자는 “EU의 환경규제는 주로 자동차와 가전제품 같은 완제품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그 영향은 대부분 중소기업인 부품업체에까지 미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수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관 공동 대응팀을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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