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이러스 피해가 지난달 들어 진정 추세를 보였다.
16일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발표한 ‘해킹 바이러스 통계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10월에는 총 5453건의 바이러스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9월의 2만681건에 비해서는 4분의 1정도로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10월의 바이러스 피해는 상반기 평균 피해인 3684건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은 “소빅이나 블래스터 웜이 기승을 부린 9월보다는 크게 감소했지만 상반기 평균치에 비해서는 여전히 50% 가량 높은 수치로 아직 바이러스에 대한 경계를 풀기에는 이르다”고 설명했다.
10월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힌 바이러스는 마이크로소프트 보안 패치 파일로 위장한 두마루(1416건)가 차지했으며 블래스터(738건)와 소빅(589건)이 그 뒤를 이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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