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KCC측이 현대그룹의 ‘접수’를 기정 사실화하자 현대엘리베이터를 포함한 현대그룹측은 적잖이 당황하면서도 불쾌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현대엘리베이터 고위 관계자는 “처음에는 ‘도와주겠다’고 왔다가 이제는 ‘나가라’고 하는 격이다”며 “사모펀드의 목적이 경영권 장악으로 드러난 만큼, 법정 소송 등 가능한 모든 대응책을 강구해야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현대엘리베이터를 포함해 현대그룹 주요계열사의 경영층에 대한 정상영 KCC 명예회장의 신임은 현재 제로상태”라며 “정 회장이 현대그룹의 대주주로서 권리 행사에 나서겠다는 것을 선언한 이상, 그룹사 최고위직 전반에 대한 대규모 인사 회오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많이 본 뉴스
-
1
“너무 거절했나”... 알박기 실패한 中 할아버지의 후회
-
2
SK온, 3사 합병 완료…“글로벌 배터리·트레이딩 회사 도약”
-
3
美 필리델피아서 의료수송기 번화가 추락...사상자 다수
-
4
이재명 “AI 투자 위한 추경 편성하자…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
-
5
유출된 아이폰17 에어 후면 패널 보니… “카메라홀은 하나”
-
6
수출 16개월 만에 꺾였다…조업일 감소로 1월 10.3%↓
-
7
美, 中 딥시크 'AI 개발에 수출 금지 반도체 활용' 확인한다
-
8
삼성MX·네트워크, 작년 영업익 10.6조…갤럭시AI로 반등 노린다
-
9
한파 예보된 한국…111년만에 가장 따뜻한 러시아
-
10
적대적 M&A' 무력화한 고려아연 상호주…법조계 “묘수 가능성 커”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