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보기술, 조직개편 전격 단행

대외 SI영업부서 하나로 통합

 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 http://www.hit.co.kr)이 최근 대외 SI영업부서를 한군데로 통합하고, 프로젝트 관리·감리 전담부서를 신설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조직개편을 전격 단행했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대외영업을 총괄하는 ‘영업본부’와 ‘기술본부’를 신설, 기존 정보서비스사업본부·경영지원본부 등을 포함해 4개 본부체제로 재정비했다.

 먼저 대외영업을 총괄해온 기존 SI사업본부와 솔루션사업본부를 통폐합해 새로 출범한 영업본부는 SI사업본부에 속했던 금융사업단·공공사업부, 솔루션사업본부 소속의 특수사업부·서비스사업부·NI사업부 등을 합쳐 1개 사업단·4개 사업부체제로 새로 구성됐다. 영업본부장에는 최근 영입된 서명석 상무가 임명됐다.

 또한 기존 공공기술부와 솔루션기술본부가 합쳐진 기술본부(본부장 박연남 상무)에는 PMO(Project Management Officer)팀·PM부·개발부·기술컨설팅부가 신설 배치된 것을 비롯해 DW/CRM팀·ERP팀·SW공학팀이 포함됐다.

 이중 PM부는 사내 프로젝트 관리자급 50명을 끌어모아 꾸려졌으며, 개발부는 SI사업본부와 솔루션사업본부에 속했던 기술부의 수행인원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기술컨설팅부의 경우, 기존 솔루션기술본부 소속의 IT컨설팅팀·엔터프라이즈솔루션팀·EKP팀·웹서비스팀·CBD기술팀·시스템아키텍처팀 등을 합쳐서 신설됐다.

 지난 3월 출범한 금융사업단·특수사업단(국방·SOC)의 경우, 금융사업단은 존속된 반면 특수사업단은 사업부로 규모가 축소됐다. 또 연초 사장 직속조직으로 신설했던 정보전략실도 이번에 폐지됐다.

 해외사업의 경우, 금융사업단 아래 해외금융사업부를 배치함으로써 해외금융 부문 사업에 주력해 나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외에 SM사업부·ISC사업부·산업SI사업부를 중심으로 한 정보서비스사업본부(본부장 이대영 상무)와 경영지원본부(본부장 이강호 상무)는 그대로 유지됐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조직개편 과정에서 SI사업본부 김광현 본부장(상무)와 공공사업부장 김세종 상무, 솔루션사업본부장 유효삼 상무 등 고위임원 3명을 퇴진시켰다. 이로써 연초 전문위원을 포함해 30명 가량에 달하던 임원은 절반 규모로 줄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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