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55.2% 1위…주니퍼·노텔·레드백 순
지난 3분기중 세계 라우터 시장규모는 19% 성장했으며 스위치 시장도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에 따르면 3분기중 전세계 라우터 매출액은 5억4100만달러로 2분기에 비해 19% 증가했다.
가트너는 라우터 판매가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처음이며 내년에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가트너의 제니퍼 리스콤 통신장비 네트워킹 담당 애널리스트는 “시스코가 미국에서 예상 밖의 실적을 거뒀고 주니퍼도 핵심 사업부의 매출 증가로 견조한 실적호전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업체별 라우터 시장점유율은 매출액 기준으로 시스코가 55.2%로 1위를 지켰으며 주니퍼(26.4%), 노텔(5.3%), 레드백(4.0%) 등이 뒤를 이었다.
또 3분기중 전세계 스위치 판매대수는 4350만대로 작년동기 대비 10% 늘었으나 스위치 제조업체의 매출액은 10% 감소한 26억달러를 기록했다.
가트너의 레치나 알라와트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결과는 전반적으로 시장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업체별 스위치 시장점유율은 시스코가 73.6%로 부동의 1위를 지켰으며 노텔과 스리콤이 각각 3.8%, 3.7%로 뒤를 이었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