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상장 41년만에 첫 반기 적자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에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닌텐도는 회계연도 상반기(4월∼9월)에 28억9000만엔(미화 2660만달러 상당)의 순손실을 내 작년 같은 기간의 190억엔 순이익에서 더욱 악화된 실적을 보였다. 이는 닌텐도가 증시에 상장된 지난 1962년 후 첫 순손실이다.
이같은 대규모 적자 반전은 403억엔에 달하는 환차손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같은 기간 총 매출은 2114억엔으로 전년동기의 2080억엔보다 소폭 증가했다.
닌텐도는 그러나 내년 3월 31일로 마감되는 올 회계연도에 총 600억엔의 순이익과 5500억엔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는 지난 달 전망치를 그대로 유지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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