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컴앤디티비로 셋톱박스, 일본시장서 `대박`

 국내 중소업체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에서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인터넷TV 셋톱박스 전문기업 티컴앤디티비로(대표 김영민 http://www.tcom-dtvro.com)는 일본 TV기반의 온라인 쇼핑몰 전문기업 유피닷넷사에 공급한 셋톱박스 수량이 3년만에 2만대(140억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유피닷넷사에 첫 공급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월 500대에서 1000대에 이르는 셋톱박스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왔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셋톱박스는 초고속 인터넷 접속 기능은 물론 집안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외부에 전달해주는 ‘홈시큐리티 서비스’ 기능, 영상 전화, DVD재생 기능을 갖춘 복합형 기기다. 특히 최근에는 물량이 급증, 월 1000대 이상으로 물량이 늘어 연간 약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의 김영민 사장은 “일본 양방향TV 시장은 세계시장의 40%이상을 차지하는 가장 큰 수요지로 티컴앤디티비로는 이미 이 시장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일본에서 3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시장에서도 선두주자로 부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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