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카드 포인트로 KTF 요금낸다.’
자동차에 기름을 넣거나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 자동으로 적립된 포인트를 복잡한 계산이나 절차없이 전화 한통으로 휴대폰 요금과 대체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인터넷에 익숙치 않거나 포인트 계산 등 번거로운 절차 때문에 포인트 사용을 꺼렸던 소비자들에게는 여기저기 쌓아두었던 마일리지를 소진하고 휴대폰 요금도 절약할 수 있어 딱 좋은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휴대폰으로 ‘1588-9669’로 전화를 걸어 안내에 따라 주민등록번호 등을 입력, 본인인증을 거친 뒤 자동으로 여러 회사에 적립됐던 포인트를 조회, 보유한 포인트 내에서 휴대폰 요금을 차감한다. 별도의 회원가입은 필요없다. 휴대폰 정보 이용료도 없고 통화료만 내면 된다. 다음달 휴대전화 요금청구서는 적용된 포인트만큼 차감되 날라온다.
마일리지 교환 전문업체 포인트파크(대표 김동한 http://www.pointpark.com)가 내놓은 이 서비스는 자투리 포인트를 통신료로 해결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맹업체는 국민카드, 현대오일뱅크, 동양종합금융증권, 교보증권, KTF 등이다.
이 회사의 김주한 이사는 “소비자들은 자투리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어 좋고 가맹업체는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서비스”라면서 “이를 위해 가맹업체에서 요청이 있을 경우 해당 회사의 전용 서비스 번호를 개설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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