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자동차 월동준비로 안전한 겨울울

 겨울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자동차도 월동준비가 필요하다.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서는 사전 준비를 잘해야 한다.

 겨울철 차량용품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필수품이라고 할 만한 것은 대표적으로 3가지다. 눈으로 인한 차량 미끄럼 방지용품과 겨울철 시트, 성에제거용품이 그것이다.

 미끄럼방지 용품은 타이어에 국한되므로 스노 체인이 대표적이다. 지난 91년 겨울, 갑자기 내린 폭설로 서울 전지역의 교통이 한동안 마비된 사태를 기억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당시 오후들어 퇴근 시간 직전에 한 시간 가량 내린 폭설로 샐러리맨의 귀가 시간은 평균 5시간이나 걸렸다.

 자주 쓰는 것이 아니라는 이유 때문에 스노체인 갖추기를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꼭 필요할 때 한번 쓰더라도 정말 유용한 것이 스노체인이다.

 미끄럼으로 인한 차량사고는 목숨과도 연관된다. 또 값싸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제품도 많이 나와 있다. 여성 운전자도 손쉽게 탈부착할 수 있는 원터치식 사슬체인에서부터 뿌리는 스프레이식 미끄럼 방지용품까지 다양하다. 특히 뿌리는 스프레이는 값도 싸고 2회 가량 이용할 수 있어 필요한 만큼 구입해 사용하면 경제적이다.

 겨울철 양모 시트는 보는 것만으로도 훈훈하다. 최근 선보인 차량에는 좌석에 기본적으로 열선이 깔려 있는 경우가 많지만 구형 차량이나 열선이 없는 경우라면 포근한 겨울철 시트는 필수품이다. 보통 6만∼7만원에서 10만원 이상 가는 제품도 있지만 간단하게 방석 형태로 나온 저가품도 있다. 아침마다 앞유리에 낀 성에 때문에 애를 먹은 기억은 운전자라면 한두 번쯤 있을 것이다. 해마다 반복해 경험하면서도 그냥 지나치기 쉽다. 이 때에 대비해 성에 제거기를 하나쯤 준비해두자. 긁어내는 것도 있고 미리 뿌려두는 것도 있다. 값은 1만원 안팎.

 최근에는 아이디어 상품으로 겨울 차량용 다이(DIY)상품이 인기다. 차량 내부를 훈훈한 느낌이 나도록 운전자가 직접 꾸밀 수 있는 상품이다. 이외에 초소형 전자식 가습기, 정전기 방지용품, 핸들커버 등을 겨울철 차량 편의용품으로 준비해두면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다.

◆천장엠보싱 다이(DIY)세트

 겨울 아침, 자동차에 들어가기가 머뭇거려지는 것은 밤새 밖에 세워둔 차의 실내가 실외보다 더욱 춥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보통 승용차의 천장은 철판과 하단의 얇은 직물로 구성돼 있다. 이럴 땐 천장 엠보싱 다이 상품을 이용해 좀더 아늑하고 따뜻한 느낌의 실내공간을 연출해보자.

 보통 리무진급 이상의 외산차에서 볼 수 있는 인테리어지만 몇 시간만 투자하면 쉽게 장착할 수 있다.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양모시트와 핸들 커버를 갖추고 밝은색의 올록볼록한 천장 인테리어까지 완성되면 겨울철 자동차는 아늑하고 포근한 실내공간으로 탈바꿈한다.

 필요한 자재는 인터넷 차다이닷컴(http://www.chadiy.com)에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사진과 함께 자세한 시공법도 제공된다. 가격은 4aks∼6만원 선이며 초보자의 경우 두세 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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