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그룹 경영체제를 강화해 전사적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을 육성한다.
이용경 KT 사장과 송영한 KT 기획조정실장을 비롯, 남중수 KTF 사장 등 KT그룹 계열 12개사 총 26명의 사장과 임원진은 10일과 11일 양일간 강원도 원주 KT 연수원에 모여 차세대 성장동력을 찾기 위한 비전경영회의를 가졌다.
KT가 올들어 그룹 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분기별로 사장단 회의를 정례화해 이번이 세 번째 갖는 모임이나 차세대 성장 동력을 주제로 놓고 전 계열사 경영진들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장단은 각 사별로 사업전략을 비롯해 2007년까지의 중장기 경영 전략, 앞으로 무얼 먹고 살 것인가를 집중 논의했다. 특히 최근 KT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새 성장동력 위성DMB, 휴대인터넷, 게임, 텔레매틱스, 통신과 융합 등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지 않도록 전사적인 인식 공유와 역량 집중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밖에도 각 계열사의 위상 정립과 역할 분담 등도 심도깊게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각에선 이번 회의가 대폭적인 인사를 앞둔 시점에서 이뤄진 만큼 앞으로 계열사 통합 및 인사에 대한 전반적인 공유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했다. 신규사업 추진의 걸림돌인 정부 규제 등 현안에 대한 대응책도 논의됐을 것으로 분석했다.
KT 한 임원은 “3분기를 결산하고 내년도 경영전략을 세우는 정례적인 모임”이라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추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이같은 시각을 일축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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