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필름(대표 심재명)은 자사가 제작한 영화 ‘바람난 가족’의 인터넷 펀드가 79.4%의 수익률을 올렸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13일 세종호텔에서 ‘인터넷 펀드 투자 보고회’를 연다고 밝혔다.
지난 8월 14일부터 세 달간 상영된 ‘바람난 가족’은 전국에서 약 17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면서 ‘79.4%(세금공제 후 66.3%)’의 최종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수익률로도 ‘317.6%(세금공제 후 265.2%)’에 이르는 높은 수치다.
명필름은 이번 인터넷 펀드 운영이 공모과정과 결과면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며 한국영화 투자방식의 새로운 대안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한편, 지난 7,8월 두 달간 3차에 걸쳐 모집된 ‘바람난 가족’ 인터넷 펀드는 5억원 규모의 1차 펀드가 4시간만에 마감되고 역시 5억원 규모의 2차 펀드가 7분, 10억원 규모의 3차 펀드는 3분 만에 마감되는 등 4시간 10분 만에 530명의 네티즌으로부터 총 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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