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게임 업체들과 저작권 분쟁을 일으켰던 중국 최대의 온라인 게임 업체 샨다네트워킹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11일 보도했다.
샨다는 이르면 내년초 기업공개(IPO)를 통해서 10억달러의 자금을 모은다는 계획이며 현재 골드만삭스를 주간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한국에서 수입한 온라인 게임 ‘미르의 전설2’로 중국 네티즌의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유료 회원 1억5000만명에 동시접속자 100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000만달러 매출에 2500만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고 주장했으며 지난 3월엔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4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중국 온라인 게임 시장은 현재 2억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2년 안에 시장 규모 9억달러, 사용자수 1260만명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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