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여성 석학들이 대거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국내에서 처음 마련된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회장 정광화 박사)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대전 배재대 21세기관에서 국내외 여성과학자간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제1회 여성과학기술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생명·정보·환경·에너지·항공우주·나노기술 융합’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캐나다의 모니크 프라이즈 세계여성과학기술연맹회장을 비롯해 캐서린 게비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원 물리연구소장, 하이디 디겔만 스위스 과학재단 학술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또 한국인으로서는 처음 초고에너지 우주선 연구로 미국 클린턴 대통령상을 수상한 서은숙 재미 여성과학자를 비롯한 총 22개국 500여명의 과학기술자들이 참여, 280여편의 논문을 발표한다.
정광화 회장은 “우리나라에서 세계적인 여성 석학들을 대거 초청하는 행사로는 처음”이라며 “내년 서울서 열리는 제13차 세계 여성과학기술자대회의 전초전적인 성격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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