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대표 박기점)은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문창범 부사장과 일본 해리슨도시바의 와타나베 사업부장이 공동 개발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우영측의 고휘도 프리즘 도광판 기술과 해리슨측의 LCD TV용 램프 및 인버터 기술 등 서로의 장점을 접목함으로써 고품질·고휘도의 백라이트를 공동 개발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양사는 인버터·램프 등 핵심 부품도 공동 개발,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판매하는 것은 물론 동북아를 포함한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해 공동 마케팅전략을 구사하기로 했다고 우영측은 밝혔다.
특히 우영은 해리슨측의 우수한 램프기술을 백라이트에 접목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프리즘 도광판 원자재비용이 대폭 줄어들어 원가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함께 우영은 중국에 생산 거점을 둔 고객에 제품을 원할히 공급하고자 연내 중국 쑤저우에 월 30만∼50만 유닛 규모의 백라이트 현지 공장을 설립할 계획으로 공장 부지 답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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